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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지역 토박이로 지난 50여년 동안 꾸준히 대민봉사활동을 해온 양순종(새마을운동 동두천지회 회장)씨가 지난 9월 “유엔세계평화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유엔세계평화 국제재단’과 ‘유엔뉴스 USA’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특별한 노력, 시간, 봉사, 헌신을 통해 세계평화 임무, 복지 및 사회적 영향력을 이타적으로 지원하고 자원봉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특별한 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문고 특별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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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奉仕)는 사회 혹은 남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봉사가 넘쳐나는 사회는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봉사를 반세기가 넘도록 꾸준히 실천해온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동두천시민 양순종(새마을운동 동두천지회장)씨다.
양순종 회장은 경기도 북부지역에 토박이로 살아오면서 지난 50여년 동안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 봉사해온 숨은 일꾼이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68년으로 당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인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을 서온 그의 봉사활동은 50여년의 세월로 이어졌고, 8순을 바라보는 지금에도 그의 봉사활동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그의 오랜 세월 봉사활동은 국제기구인 유엔에까지 알려져 이번 ‘유엔 세계평화자원봉사상’을 수여하게 됐으니, 수상자는 물론 지역사회인 동두천시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봉사활동의 출발점
양순종 회장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그 출발점은 반세기가 넘은 1968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 동두천 의용소방대장 이채혁 씨의 권유가 원인이 돼 그의 밑에서 의용소방 활동을 시작한 으로 그의 봉사활동은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양회장은 1944년 한탄강 인근의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6살 되던 해에 6.25전쟁이 터지면서 부모님을 따라 동두천으로 이주하였고, 부모를 도와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그림솜씨가 뛰어났던 그는 군대에서 전역한 후 한때 그림을 그려 미군을 상대로 팔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71년에 동두천 시장에 아담한 고추방앗간을 마련하여 지금까지 생업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동두천 의용소방서에 몸을 담은 양순종 회장은 지역사회에 화재가 발생하면 생업을 멈추고 즉시 달려가 화재진압에 앞장섰다. 이후 그는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진해서 소방활동을 벌여왔고, 2004년에 동두천 의용소방대장으로 취임하였다. 그리고 그해 12월에는 경기도 의용소방연합회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그의 주민 안전을 위한 순찰활동은 수시로 진행되는데,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주기적으로 방범 순찰을 돌며 화재예방은 물론 방범활동과 방황 청소년들을 귀가 조치시키는 일에도 앞장섰다. 또 2000년 12월 지행동 빌라 가스폭발사고 당시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구출하는 등 그간 화자예방 900회, 화재진압 2,200회, 인명구조 50회 등의 구조활동을 벌여왔다.
그의 오랜 봉사활동을 인정한 정부는 84년 그에게 행자부장관 표창을 수여하였다. 85년에는 동두천소방서장으로부터 우수대원 표창, 93년에는 내무부장관 표창, 2004년에는 행자부장관 표창과 동두천시민상 등을 수여받는 등 지역사회의 자랑이 되었다.
불우 이웃돕기와 주민복지활동에도
양순종 회장의 애향심은 주민안전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대민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조그마한 고추방앗간을 운영해오고 있는 빠듯한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환경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온 것이다. 4명에게 장학금 120만원 전달, 저소득층 아이 38명 장학금 지원, 신흥고교 3명에게 장학금 전달, 의용소방대원 자녀 4명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연2동의 어려운 이웃에 김장고춧가루 30관 전달, 생연2동 독거노인 7명에게 쌀20kg과 연탄 3,000장 전달, 노인의날 금일봉 전달, 상패동 노인정에 연탄 및 금일봉 전달, 2007년에는 신천 노인정에 삼계탕 100마리 분을 기증하는 등 해마다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그의 이웃사랑 실천의 모습은 주민들의 칭송을 귀감이 되었다.
관외 봉사활동에도 나서
양순종 회장의 봉사활동은 지역에 그치지 않고, 전국으로 지경을 넓혀나갔다. 96년부터 한수이북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의용소방대원 50여명을 이끌고 침수가옥 세척과 침수도로를 정비하는 일을 도운 것을 시작으로 2002년 태풍 대 강릉시 현장에서 침수가옥 토사제거와 세척, 복구, 위문품을 전달, 2003년 홍수 때는 강원도 정선의 수해 현장에서 복구 지원과 벼베기 지원활동, 2006년 강원도 인제군 덕적리 수해현장을 방문 위문품 전달과 수해복구 작업 지원, 2006년 한탄강 범람 위기 때는 순찰과 감시활동, 북삼교 인근 주민에 격려금 전달, 2007년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시 대원 50여명을 대동하여 기름제거 작업 등을 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끊임없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고있는 양순종 회장은 새마을운동에도 남다른 열정 쏟아 2004년에 새마을운동 동두천지회 이사를 맡았고, 2005년부터는 회장 직을 맡아 새마을정신 고취와 함양에도 남다를 정성을 보여준 봉사활동가로 소문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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